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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빚, 이렇게 줄이자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이어지며 많은 캐나다인이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다. 생활비 증가와 대출 금리 인상으로 가계 경제가 악화되면서 신용카드 부채도 급증하는 추세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 최대 채무관리 기업 MNP Ltd.가 발표한 최신 소비자 부채 지수(Consumer Debt Index)에 따르면, 2025년을 앞두고 재정 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50%가 단 200달러 이하의 여유 자금만을 남긴 채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     또한,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이 2024년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 신용 부채는 사상 최고치인 2조 5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점점 불어나는 지금 신용카드 부채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의 방법들을 소개한다.   소비 습관을 점검하라 나타샤 맥밀런 Ratehub 금융 디렉터는 “일부 소비 습관이 신용카드 부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수입 이상의 소비, 충동 구매, 지출 관리 소홀, 신용카드에 의존한 생활, 최소 결제금만 납부하는 행위를 대표적인 위험 요소들로 꼽았다.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탈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가계부 앱을 활용해 지출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Mint나 Wellspent를 이용하면 전체적인 재정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보다 상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YNAB이나 Tangerine같은 앱이 유용하다.   비상 자금을 마련하라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출이 발생했을 때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맥밀런은 "비상 자금이 없으면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때 신용카드를 다시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일상에 꼭 필요한 가전 제품의 고장이나 자동차 수리비 등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일정 금액을 비상금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고금리 부채부자 갚자 빚을 갚을 때 저금리 대출부터 상환하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맥밀런은 "이런 방식은 오히려 부채 상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고금리 부채를 갚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 달에 여러 차례 나눠 결제하면 평균 일일 잔액이 줄어들어 이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동시에 신용카드 사용률(credit utilization ratio)이 낮아져 신용 점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맥밀런은 "한번에가 아닌 주간 또는 격주 단위로 상환하는 것이 부채를 보다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를 하나로 통합시키자 고금리로 부담이 크다면 기존 고금리 부채를 낮은 금리의 대출을 통해 상환하는 대환 대출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하면 여러건의 부채를 새로운 대출을 통해 한번에 상환함과 동시에 상환 일정 관리가 수월해진다.   RBC, TD Bank, BMO, Scotiabank 등 주요 은행과 신용조합(Credit Union)은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 및 대환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카드는 일정 기간 동안 0%의 금리를 적용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재정 상태에 따라 CFP(공인 재무 설계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담해 맞춤형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은행과의 협상이 필요하다 금리를 낮추는 방법 중 하나는 본인이 직접 은행과 협상하는 것이다. 맥밀런은 "본인의 신용 기록과 계좌 상태에 따라 은행과 금리 인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며 "만약 거절당하더라도 다른 금융사로 이전하거나 저금리 신용카드로 잔액을 옮기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신용 점수를 높이는 것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맥밀런은 "신용 점수는 한 달에 한 번 업데이트되므로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30~60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체 기록은 최대 7년 동안 신용 보고서에 남아있지만, 꾸준한 상환 노력으로 점진적으로 그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용카드의 부채를 줄이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신용카드 전문가 신용카드 부채 대출 금리 캐나다 소비자

2025-01-27

[투자의 경제학] 10년물 국채 이자율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이 2001년 이래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2001년 당시와 다른 점은 그 당시에 미국 국가 부채는 약 3조300억 달러였는데 지금은 약 33조 달러에 달한다.     물론 금리가 높아졌다고 해서 당장 그동안 발행했던 채권에 대한 이자 지출이 한꺼번에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채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의 이자율은 채권의 가격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면서 현 시중 금리에 맞게 조정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 대출 금리가 지난 27일 2000년대 이후 최고치인 7.41%로 상승했지만 그렇다고 이미 대출받은 모기지론의 이자율이 오르는 것은 아닌 것과  같은 논리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 분기의 기업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자가 낮을때 발행한 회사채로 비축해 두었던 기업 운용 자금이 현재 높아진 이자를 벌어들이면서 이자 지출보다 수입이 늘어난 실적 보고를 종종 볼 수 있었다.     10년물 국채 이자율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부동산 대출 금리가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의 모기지론을 가지고 있는 집소유주는 당연히 두배 이상의 대출 금리를 지불하며 이사를 가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이미 팔려고 내놓은 재고물량이 부족한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둘 다 하락하는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8월중 신규 주택 거래는 7월에 비해 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기지론뱅커스협회(Mortgage Loan Bank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론 신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5%나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높아진 금리가 소비자들에게 악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다. 과거 이자라고 부르기도 할 수 없을 만큼 작은 이자를 지불하던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는 5% 이상 주는 곳도 찾아볼 수 있다.     9월 27일 3개월 만기 연방국채 연이자율은 5.5%를 넘었는데 일반 소비자들도 투자 자금이 작거나 증권사 계좌가 없어도 쉽게 이자가 높아진 연방 국채에 투자를 할 수 있다. 연방 재무부 산하의 트레저리다이렉트(TreasuryDirect) 사이트를 통해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개인이 연방 국채를 살 수 있는 것이다. 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자세한 거래 방법이 설명돼 있다. 높아진 금리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중에서도 연방국채처럼 리스크 없이 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처로 증시 자금이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이자율 국채 국채 이자율 만기 연방국채 대출 금리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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